어느해 부터인가, 8.15 광복절이 되면 해방이라는 단어보다 분단 이라는 개념이 먼저 떠오른다. 무슨 이유에서 일까?
70년전 분단정국에 대한 아쉬움과 아픔을 넘어, 오늘의 대한민국 에서 평행이론과 같은 아픈 전철이 다시 반복되어서는 안된다는 간절함 때문일거라고 생각한다.
2018년 현재 오늘의 한국사회는 과연 어디에 서있나? 정치지도자 와 일반시민들은 과거의 부정적인 유산인 편가르기와 대립투쟁이 아닌 협치와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당당하게 말할수 있을지? 진정으로 자문자답해 보야야 한다.
아쉽게도, 우리사회는 여전히 분단의 산물인 '나는 옮고, 너는 틀리다" 는 피아의 이분법적인 사고(all or nothing)의 사고의 굴레에서 벗어 나지 못하고 있는듯 하다. 그러나, 이같은 흑백론으로는 21세기 한반도를 둘러싼 세기사적인 대변혁의 물결을 헤쳐나갈수 없다. '일물일답, 승자독식, 동종교배'와 같은 생각과 방식으로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수 없다.
이제는 공진(共進)만이 해답이다.
가치가 다른 집단이나 국가가 서로를 적대시하며 투쟁만 하거나, 과거 의 경험에 매몰되어서는 미래가 없다. 어렵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나가는 전략적 공진만이 시대의 화두이다. 이렇게 하지 않고 남과 북, 진보와 보수, 기업가와 노동자 등 다른쪽에 있는 주체들이 자기 입장만 배타적으로 주장하며 함께 가지 않는다면 우리나라가 '제2의 8.15 분단갈등, IMF 경제위기'와 같은 총체적 국가비상사태로 빠져들지 말라는 법이 없다.
당면한 국가적 현안인 북한 비핵화, 성장과 분배의 문제를 잘 해결하고 우리사회가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양극(꼴통) 보다는 '더불어' 정신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목소리의 울림이 보다 커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당, 정부, 시민사회가 각자의 위치에서 민주사회의 기본 가치인 다양성을 존중하며,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상생, 협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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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8.15 광복절 오후 원코리아센터 대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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